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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지속되며 휴일에도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강추위 때문에 겨울만의 낭만을 포기하기는 아깝습니다. 특히, 눈이 쌓여 있는 산이나 호수 등은 겨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인데요. 이번 주말,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겨울 드라이브를 떠나 추억을 쌓아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추운 지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알려진 자작나무는 우리나라에도 군락지가 2 군데 존재하는데요. 하나는 응봉산 자락의 수산리에 위치해 있고, 다른 하나는 강원도 인제 원대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이카가 소개해 드릴 곳은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이며, 약 20미터 높이로 하얗게 쭉 뻗은 나무 줄기가 솟아 있습니다. 특히,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면 황량하지만 따뜻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원대리 산 75-22번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자가 운전시: 서울춘천고속도로 → 동홍천IC → 44번 국도 (속초-인제-신남 방면) → 원대산림감시초소)

영화에 나올 법한 숲속의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이 주는 치유를 경험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충청북도 제천 청풍호반길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 호수입니다. 이 인공 호수를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르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르는데요.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담수량이 많습니다. 담수량이 많고 큰 면적으로 인해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도 사뭇 다른데요. 끝없이 펼쳐진 잔잔한 호숫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 정감 있는 시골 풍경 등을 한 번에 모두 감상하실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또한, 청풍나루(유람선 선착장)에서 단양의 장회나루까지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면 청풍호의 비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꿀팁! 사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풍기는 매력적인 청풍호를 바라보며 한 해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청풍호는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 11번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가 운전시: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 → 82번 도로)

청풍면 쪽으로 달리는 청풍호반길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레저 휴양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겨울 뿐만 아니라 각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어 언제 찾아와도 좋은 곳입니다.

전라도 여수 돌산대교

남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여수는 풍요로운 해산물과 아름다운 해안, 그리고 일출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수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는 이유로 '밤바다'를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라고 시작되는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 는 여수에 한 번쯤 가 보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었습니다. 여수와 돌산을 잇는 두 대교와 그 위를 공중제비하듯 지나는 케이블카가 푸른 조명을 켜면, 본격적인 '여수의 밤'이 시작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길거리 공연자들의 흥겨운 노래와 춤도 한 몫한다고 하네요. 여수만의 밤 정취에 마음껏 빠져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돌산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7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자가 운전시: 경부고속도로 → 논산천안고속도로 → 순천완주고속도로)

저녁이면 화려한 불빛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돌산대교. 인근의 돌산 공원에 오르면 돌산대교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돌산대교와 더불어 여수 시내의 낭만적인 밤 풍경도 함께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세상이 흉흉한 요즘, 힐링이 더욱 필요한 시점인데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드라이브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추운 겨울, 실내에서 웅크리고 있지 말고 겨울일 때만 즐길 수 있는 진풍경을 눈에 담으러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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