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보 2016. 11. 7. 13:17

아직도 90년대 신비주의인 자동차 수리업체들



자동차 정비소의 신비주의


80년대 혹은 90년대 신비주의를 가진 연예인들을 기억하시나요? 대표적으로 서태지, 김동률, 안혜지, 신수지 등등 그 당시 연예인들은 신비주의를 펼치며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나이부터 시작해서 가명이나 예명을 제외하고는 밝혀진 게 없고 공개한 나이조차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았죠.

점점 시간이 지나며 2000년대 그리고 2010년으로 넘어오며 이러한 신비주의가 점차 사라져갔지만, 자동차 수리업계만은 아직도 신비주의를 펼치고 있습니다.



정비소의 신비주의 뭐가 문제일까?


문제는 간단합니다. 소비자가 차량에 문제가 생겨 수리업체에 찾아가도 정확한 수리 비용을 알 수 없고, 매장마다 다른 견적 비용을 받기 때문에 이게 저렴한 가격인지 혹은 비싼 가격인지 알 수가 없다는 거죠.

하지만 차는 빨리 수리해야 하니까 눈물을 머금고 몇 군데 찾아보고 그중에서 가장 싼 곳 혹은 믿을만한 곳에서 수리할 뿐이죠.

금액에 대해 정비소에 문의를 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공임비' 라는 대답뿐이니 소비자는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임비 넌 대체 뭐니?





보통 자동차 수리비는 공임 비용 + 부품비용입니다. 그중에서 공임비용은 표준 정비 시간에 시간당 공임비용을 곱해서 나오는 비용이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표준 정비 시간은 자동차 정비 사업자 단체가 정해서 공개하고 사용하는 정비 작업별 평균 시간을 뜻하는데 실제로 정비업계에서 이 표준 정비 시간을 지키는 업체가 거의 없습니다.

표준 정비 시간이 지켜지지 않으니 매장마다 견적금액이 다른 것이고, 소비자들은 비싼 건지 싼 건지도 모르는 금액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거죠.



자동차 표준 공임제





작년부터 정부는 자동차 표준 공임제를 실시해서 정비 사업자 단체가 정한 표준 정비 시간의 공개를 의무화하여 소비자들이 자동차 수리 비용을 알게 만들었는데 시행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죠.

물론, 현대 블루핸즈나 기아 오토 큐와 같은 브랜드 A/S 의 경우 일정 부분 지켜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개인 사업장의 경우는 지켜지고 있는 곳이 더욱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준 공임제에 대한 개인 사업장들의 의견




인터넷에 표준 정비 시간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면 정비기술자들의 카페 혹은 동호회에 그들의 생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수십 년을 정비한 내가 진단하고 일하는데 그 가격을 다른 사람이 측정하게 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왜 내가 일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아 금액을 책정 받아야 하나?" 



왜 이렇게 반발감이 심하지?



정부에서 추진했던 자동차 표준 공임제는 소비자를 위해서라도 분명 필요한 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정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정부는 그들의 자부심이나 프라이드 그리고 실무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있는 사업장들의 경우 젊은 사람도 있겠지만 몇십 년간 정비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들 모두는 수십 년간 정비를 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프라이드를 지켜나가고 있는데 정부는 표준 공임제를 실시해!라는 한마디로 그들의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찍어 눌러 버린 것이죠.

또한, 실제로 부품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받는다고 해도 기술자들의 실력에 따라 같은 부품을 수리한다고 해도 시간이 달라지기 마련인데 딱 맞는 기준을 정해버린 것이 문제입니다.

옷도 여유 있게 입어야 숨도 잘 쉬어지고 모양도 사는 법인데 옷을 몸에 딱 붙게 입혀 놓으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우선 다시 한번 말하듯이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자동차 표준 공임제는 필요합니다. 정비기술자들의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지켜줄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강제로 표준 공임제를 시행해!라고 해봤자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위에 말한 것처럼 '숨 쉴 틈 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 부품을 교체할 때 드는 비용이 10만 원이라고 한다면 정비기술자들에게 20% 정도의 금액을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준다면?

소비자들은 8~12만 원 이란 걸 알고 여러 매장을 다닌 후 가장 저렴한 매장을 찾아갈 것이고, 무조건 싸게 할 수는 없지만 기존처럼 지금 수리받는 비용이 저렴한지 혹은 비싼지를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정비기술자는 제한된 금액이 있긴 하지만, 본인이 정한 금액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처럼 과다 청구가 아니냐고 싸우지 않아도 되고 합당하게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받지 못 했던 상황이 없어지고 당당하게 금액을 청구할 수 있겠죠.


마치며





물론, 이러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있을 겁니다. 어떤 방법이든 소비자들과 정비기술자 모두가 손해 보지 않는 방법을 찾아 소비자와 기술자 모두 만족하는 상황이 되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내차를 보낼 때 바이카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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