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7에 소개된 '내 차 팔기 바이카 앱'

바이카 앱이 2016년도 역사 속 타임라인에 제대로 한 줄 그었습니다.

바이카 앱이 스타트업으로 처음 블로그 마케팅을 시작해 볼까 하는 시점에 세월호 사건으로 분위기를 보며 손을 놓고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치 싸움은 지금도 만만치 않은데요, 오히려 그때보다 눈치를 보고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는 일이 더 심해졌다고 할까요?

지금 창업을 하려는 대표들은 유연하지 못한 정부 규제들을 먼저 살피고 파악하며, 그 후 정부 지원을 받으려 노력을 할 텐데 지원을 받아도 O2O 쪽은 참담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98% 이상 손실이라고 하는데요, 직설적으로 말해 망한 거라고, 실패한 거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모토로라는 누구나 휴대폰 하면 모토로라를 떠올리고, 모토로라의 희망이었던 레이저 폴더를 원하는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들고 있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볼 수 없습니다. 닌텐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이상 닌텐토를 거실 티비 앞에서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꿈의 기업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4년 째 영업 이익이 줄어 들고, 파업으로 내수, 수출이 급감해 세계 3위 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멕시코와 인도에 내어 줬습니다.

내수만 보더라도 소비자는 현대차에 근본적인 불만을 가지고 있고, 어쩔 수 없이 타고 있다는 말을 하는데 현대자동차는 이것이 가장 무서운 결과인 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엉뚱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소비 트렌드는 변화하고, 특히나 요즘은 그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입소문이 빠른 SNS가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 딜러들은 온라인 영업을 하면 페널티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이미 대다수의 잠재 고객들은 SNS로 이동한 지 오래인데 SNS나 블로그에서 영업 사원이라고 홍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인 거죠. 아직도 차량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고, 온라인 영업을 하면 페널티까지 주어지니 시대의 역행 트렌드를 읽지 못함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어떤 기업이든 수치의 하락은 누구보다 잘 알고, 반등의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 중 볼보와 사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볼보는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m&a를 통해 브랜드는 유지하는 현명함을 보였지만, 사브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몰락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그 문제의 정답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정답은 소비 패턴 트렌드이며, 정확한 소비자의 패턴과 트렌드를 파악하지 못한 대응은 기업의 실패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매년 출간되고 있는 이 책도 1년 동안 변화된 트렌드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트렌드 속에 들어가야 트렌드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동대문시장에 한번 가 보는 것이 백 번 들은 얘기보다 좋다는 말은 누구나 인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의 대표적인 트렌드 중 가성비의 핵심인 저가형 음료가 있었는데요.

가장 눈에 띄었던 2016년의 트렌드 '쥬씨'는 저가 생과일 주스로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가맹 1년 만에 가맹 500호점을 돌파하였고, 가성비를 앞세운 커피 전문점 수도 늘어났습니다. 관리가 잘된 품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요인이 아닐까요?

바이카 앱이 '트렌드 코리아 2017'에 소개가 되어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트렌드를 알고 가는구나 하고 안심하면서도 내년에는 절대 보장을 할 수 없기에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이카는 새로운 어플을 개발하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카의 새로운 어플인 '운전자 필수 앱 카링'에 IOT가 접목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고, 2018년 트렌드에 카링이 소개되기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대한민국의 진행속도는 주요국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25위입니다.

하지만 1위에 빛나는 중국과 비교해서 기술력이나 트렌드에 뒤처지지는 않기 때문에 정부와 대표들이 유연하게 대처해 준다면 2017년에는 기술력이나 트렌드에 더욱 강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요?

급격하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트렌드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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