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눈 폭탄! 차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하는 이유
차에 쌓인 눈은 아침 출근길을 당황스럽게 하는데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은 날에는 손을 대지 않아도 웬만하면 바람에 날아가거나 운전 시 금방 녹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파에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게 되면 출근길에 차에 엄청나게 쌓인 눈으로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눈이 와도 자동차를 타야 한다면 도로와 자동차 위에 쌓인 눈은 말 그대로 눈에 가시 같은 존재 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차에 쌓인 눈을 막 제거하게 되면 소중한 내 차가 많이 상하게 됩니다. 내차 위에 한가득 쌓인 눈을 어떻게 치우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안전성이 주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명확히 들어가면 시야 확보가 주 이유입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자동차 위에 높게 쌓였을 때 보통 앞 유리와 운전석 주변만 털어내고 시동을 걸어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에 눈이 덮이게 되면 전후방 유리, 백미러 같은 모든 시야 확보 수단도 사라지는 셈입니다. 이럴 경우 주행 중 지붕에서 쏟아지는 눈으로 갑작스레 시야를 가릴 수 있고 눈 때문에 자동차의 본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해서 생기는 피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는 시야 확보라는 1차 피해뿐만 아니라 2차 피해도 생길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본인 차에 쌓인 눈이 바람에 날려 후방 차량이나 교행 차량에 눈이 날아가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눈이 많이 쌓일 경우 그 무게로 인해 차량의 지붕 및 유리가 파손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차량 위에 수북이 쌓인 눈은 본인의 안전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꼭 치워야 합니다. 피해자가 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운전자가 그런 마음가짐을 할 때 우리 도로는 좀 더 발전할 것입니다.
2. 완벽할 필요는 없다.
차에 쌓인 눈을 완벽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드러운 솔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지붕과 같이 눈이 많이 쌓은 부분부터 제거 한 다음 도장면과 맞닿는 부분의 눈만 일정하게 소량 남기고 시야 확보를 위해 각 창문에 쌓인 눈을 전부 제거합니다. 차에 쌓인 눈을 완벽히 털어내지 않은 이유는 도장면의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장면 위에 얇게 남은 눈은 운전 시 바람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날아가게 두거나 햇빛이나 주행 중 엔진 열 및 높아진 차내 온도로 자연스레 제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떼어내기 위해서 도장면에 강한 힘을 주게 되면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팁이 있다면 앞 유리에 미리 신문지를 여러 겹으로 놓아두면 눈이 오고 난 후 신문지만 거두면 깨끗한 유리가 된다.
4. 경제성
눈을 치우고 운전을 하는 게 기름을 덜먹기 때문에 경제성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눈의 무게가 기름을 더 먹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유선형으로 만든 자동차의 본래 모양을 무너뜨려서 더 많은 공기저항을 받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을 치우지 못한 상태에서 주행을 하시게 되면 쌓여 있는 눈이 날리면서 뒤에 달려오는 차량에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5. 수돗물 사용하기
부드러운 솔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눈과 성에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바쁜 출근길에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수돗물을 부어주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꼭 따뜻한 물이 아니라 차가운 물을 사용해도 쉽게 제거가 된다고 하니 한 번쯤 시도해봐도 좋을 방법인 것 같습니다.
6. 급하게 제거해야 할 경우
얇게 남은 눈도 바람으로 제거하거나 녹기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눈이 깨끗한 경우 지하 주차장같이 따뜻한 곳으로 옮겨 시동을 걸어 충분히 예열 후 히터를 틀어 줍니다. 차량을 녹인 후 디테일러 제품으로 닦아내면 되고 눈이 더러운 경우라면 다시 얼더라도 강하게 분사되는 물로 녹여 떨어 낸 뒤에 지하 주차장에서 디테일러 작업을 하면 됩니다.
7. 와이퍼 점검하기
눈을 치웠다면 이제 와이퍼 점검이 정말 필수입니다. 눈이 언제 계속 내릴 줄 모르고 눈이 올 때 안전을 위해서 와이퍼 작동 점검은 정말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와이퍼가 유리창에 얼어붙어 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미처 세우지 못하셨다면 시동 켠 후 엔진을 예열 한 뒤 히터를 틀어 서서히 녹인 후 와이퍼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제설장비 중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염화칼슘입니다. 염화칼슘은 단시간에 빠른 재설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염화칼슘이 차량 하부에 달라붙게 되면 차량 부식을 촉진시켜서 철이 녹아들게 됩니다. 눈이 멈추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세차장에 가서 차량에 붙은 눈을 완벽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고 하부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을 오래도록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마치며
겨울철에는 차에 쌓인 눈을 안전하게 치우는 법을 알아두어 소중한 내차를 보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에 쌓인 눈을 치웠다고 안심하지 말고 혹여나 눈을 치우지 않은 차량이 앞에 있다면 살짝 피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끄러운 눈길에서의 안전운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내 차 팔기 앱 바이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