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이름부터 잘못 지은 건 아닐까?
하이패스 보다는 오토패스, 자동징수차로, 가 맞을듯
1. 왜 이렇게 차선폭은 좁은 걸까
2. 과속 단속은 하는 걸까
3. 하이패스 차로가 더 막혀
4. 앞차가 급정거하는 하이패스 차로
5. 하이패스 내 돈 주고 사야 하나
위의 5섯가지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친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만든 하이패스 차로가 오히려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통행로 자동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 차로에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제한속도가 30km인데 100km도 넘는 속도로 달리며 좁은 차로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공사에서는 차로의 차단기를 제거하기도 했으나 효과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고 위험으로 과속단속을 하이패스 차로에서는 하지 않고 있으며 하이패스 차단기 예산으로 83억원을 사용 했다고 합니다. 어려운 생계형 운전자 들에게 하이패스 단말기 83,000대 지원이 가능 했으며,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지나가는 차로, 그래서 하이패스라고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하이패스는 요금을 자동으로 징수하는 시스템이지 쌩쌩 달릴 수 있는 차로는 아니였던 겁니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 하이패스란 이름부터가 문제였던 겁니다. 도로공사나 하이패스 단말기 제조사의 홍보 역시 그러 했습니다. 저 역시 30km 제한 속도와, 차단기, 좁은 차로의 답답함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이름부터 자동징수차로, 오토징수차로, 오토차로 등으로 시작을 했었다면 지금의 많은 사고를 줄이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듯합니다. 그러나 사고의 원인은 속도보다 좁은 차로가 더 큰 문제이며 대형 사고로이어지는 이유였습니다.
버스나 트럭이 뒤에서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 칠 때면 매번 정말 운전들 잘하신다란 생각을 합니다. 차선 양쪽에 주먹 하나 정도의 공간으로 지나가는 모습은 소름이 돋으며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이번에 카링TV 트럭 편을 촬영하며 하이패스 지날 때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가장 긴장이 되며 운전하기 힘든 곳이라며 바로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특히 곡선의 하이패스 차로가 있는데 트레일러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들에게 최고의 위험 구간이라고 합니다. 곡선의 좁은 하이패스 차로는 최근 저도 경험을 했는데. 트럭과 버스의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설계였습니다. 이미 경계석에 타이어 자국과 손상 정도가 심했습니다.
왜 이렇게 좁게 만들었을까요?
결론은 일반 징수시스템의 차로를 하이패스 차로로 변경하다 보니 차선의 경계석과 구조물을 그대로 유지한 경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징수 차로 였을 때도 좁았을 텐데 왜 못 느꼈을까요? 요금 징수를 위해 정차했다 다시 출발을 하는 곳이라 그렇게 좁게 느끼지 못했나 봅니다.
이렇게 좁은 차로에 서행하지 않고 달리면 분명 사고가 많이 발생할 테니 속도 제한을
둔 겁니다. 하이패스 차로를 30km 속도로 지나는 차량은 과연 하루에 몇 대나 될까요? 출퇴근 시간에는 일반 차로보다 차량이 더 몰려 10km 미만으로 지나갈 때도 여러 번 있습니다. 외각순환도로, 강남순환고속도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지요. 하이패스 기계 구입하고 카드 신청하고 했는데 가장 억울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이패스 차로의 사고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좁고 위험하니 천천히 30km로 제한을 둔 건데 빨리 가려다 사고를 낸거니 운전자의 잘못이며 하이패스에서 쌩쌩 달리지 말고 30km 준수하자란 의견과 시설물이 좁아 이런 사고를 예상하지 못한 정부나 도로공사를 비난하는 운전자분들로 나뉩니다. 하이패스 구간 통과 차량 중 85%가 제안 속도 두배를 초과한다고 합니다.
제한 속도를 지키려 급정거를 한다면 당연히 많은 출동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수치입니다. 85%가 두 배 이상 달린다면 30km 제한 속도를 지키는 것이 되려 위험한 상황인 거죠.
여기서 의문은 새로 생긴 하이패스 차로의 차선도 좁다는 겁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이야기를 또 합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도로 임에도 하이패스 차로는 여전히 좁습니다.
하이패스 차로가 좁아 사고가 많았고 기존 일반 징수 시스템의 차로를 하이패스 차로로 사용해 어쩔 수 없었다란 내용은 조금 의문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국토부 에서는 올해 초 단차로를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한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제2 경인고속도로 부터 시행한다고 했는데 12월인데 아직 제2 경인고속도로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경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며
하이패스란 이름부터 혼란을 주었다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열심히 곡예운전을 하며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합니다. 트럭 기사님들은 운전면허 시험을 보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가끔 규정속도를 지키는 차량이 급정거를 한다거나 하이패스 미 장착 차량이 당황해 급정거를 하면 바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발생한 사고가 5년 동안 212건이나 된다고 하는데 크고 작은 사고가 더 있다란 생각을 합니다. 국토부의 발표처럼 차선의 경계석을 제거한 다차로 하이패스를 좀 더 많은 고속화도로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새롭게 개통한 고속화도로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아닌 단차로 하이패스 인걸 보면 국토부의 다차로 하이패스 발표는 혹시 없었던 일로 일까요?
여기서 잠깐!
얼마 전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한 차량 운전자가 갓길에서 정차한 후에 직접 걸어서 톨게이트에서 티켓을 가지러 갔다가 하이패스 차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치여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 분들은 하이패스 차선을 지나갈 때 하이패스가 작동을 안 하든가 단말기가 없어도 무조건 통과하시고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 추후 차량의 등록 주소지로 지로 용지가 날라 옵니다.
절대로 멈추거나 후진하거나 갓길에 차량 세워두고 티켓 뽑으러 가지 마세요. 900원에 목숨 걸지 말자고요. 이렇게 친절 하게 집으로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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